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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광주시민에 "황교안 다시 오면 외면" 주문…지역감정 논란 세원세무법인 2019-05-13

    

유시민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이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함께 토크콘서트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광주시민들에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외면할 것을 주문해 도리어 지역감정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추모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황 대표가 광주에 왔을 경우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며 '3무(無) 지침'을 제안, 시범을 보였다.

그는 "첫째, 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둘째, 절대 말을 붙이지 않는다. 셋째, 절대 악수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황 대표가 나타날 때 즉시 뒤로 돌아서는 것"이라며 앉아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뒤로 돌리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이 방식이 국민 통합의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를 찾은 황 대표가 항의하는 시민이 던진 물병에 맞는 등 이슈가 되자 유 이사장이 무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황 대표가 광주에 오려면 망언 의원에 대해 중징계를 해야만 기념식 참석 자격이 있는데,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의도적으로) 얻어맞으려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작태는 다시 한번 인구가 많은 영남의 지역감정 조장 의도가 아니라면 건전한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5·18망언 의원들 중징계하고 정당하게 참석하면 환영해주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며 "그거(징계) 하지 않고 올 거면 광주시민 등밖에는 볼 게 없을 거다. 이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1987년 대선 때 노태우 전 대통령이 광주에 왔을 때 유세장에서 돌을 집어 던지고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며 "노 전 대통령은 대구로 가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엄청나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 광주 방문을 비난하기 위해 무려 32년전 사례를 거론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3일 광주를 방문했다가 물병 세례를 맞기도했다.

당시 광주에서의 반응을 예상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황 대표는 "호남 지역에 더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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