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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남북협력, 워킹그룹 협의 사안"···해리스 지원 사격 세원세무법인 2020-01-20

"한국 주권 의문 갖지 않아···해리스 대사 전적 신뢰" "모든 유엔 회원국, 안보리 결의 이행해야"…대북제재 준수 촉구 "남북협력 지지하지만 한미 워킹그룹 통해 조율하고 상의해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사진=VOA방송 캡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사진=VOA방송 캡처)

미국 국무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주권국에 대한 간섭을 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 주권국 침해가 아니며 여전히 그를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남북협력이 미·한 워킹그룹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17일 통일부에 이어 청와대까지 나서 해리스 대사의 해당 발언을 비판·경고한 데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청와대는 핵심관계자는 이날 해리스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선 데 대해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주권국에 대한 간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미 국무부가 나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 점을 분명히 하고, 여전히 해리스 대사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이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국무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 미 국무부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주권국에 대한 개입으로 비춰진다고 경고한 점에 대해선 "해리스 대사를 포함한 그 누구도, 특히 해리스 대사는 한국의 주권에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이례적으로 미 대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과 우리의 동맹인 한국은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노력에 관해 긴밀히 조율하며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밀접히 조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한다"며 안보리 대북제재 준수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남북협역 사업과 관련, 해리스 대사의 '한미 워킹그룹이 공식 협의 창구' 언급이 미 국무부 방침에 따른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조율하고 상의한다"고 밝혔다.

결국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 관리들도 이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남북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워킹그룹을 통해 미국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미국 정부의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낙관론은 고무적이지만, 낙관론에 근거해 행동을 할 때에는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해 당정청이 나서 '주권국 간섭'이라고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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